욕망의 세월 ‘구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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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세월 ‘구포다리’

1933년 옛 구포다리 사진

↑ 1933년 3월에 완공된 옛 구포다리 전경

1930년대 대홍수로 잠긴 구포다리 사진

↑ 1930년대 낙동강 대홍수로 물에 잠겨 버린 구포역 주변 구포다리 전경

2008년 옛 구포다리 철거 사진

↑ 2008년 철거되고 있는 구포다리 모습

1996년 현대식 구포대교 준공 사진

↑ 2013년도 구포대교 모습. 옛 구포다리는 2007년 완전 철거되고, 1996년 현대식 구포대교 준공. 도시철도 3호선(대저~수영) 교량이 놓여져있다.

강서구와 북구의 관문이었던 옛 구포다리.

2005년 9월 교각과 상판 각 2곳이 붕괴되었고, 10월 구포교 전면철거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2008년 4월 구포다리는 76년만 에 완전히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일제강점기 1930년 9월에 착공하여 1933 년 3월에 완공된 구포다리는 공사기간 2년 6 개월 동안에 동원된 근로자만 연 7천7백명, 공사비도 당시 돈으로 70여만원(圓)이 소요 되었다.

다리가 개통되고부터는 김해평야의 풍부한 농산물들이 이 다리를 통하여 구포역으로 이송되어 기차를 통해 서울 등지로 수송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6.25북한의 남침 전쟁 때는 군수물자를 수송하던 전략적 다리 기능을 하였고, 60년대 이후는 산업물자 수송로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상징적인 다리가 되었다.

이 다리는 1959년 태풍 ‘사라’의 내습으로 교각침하현상이 발생해 10년간 보수공사가 이뤄졌으며 1987년부터 2.5t 이상 차량의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1996년 길이 9백54m, 폭30m 규모의 6차 선 현대식 구포대교와 2007년 부산도시철도 3호선이 잇따라 옛 구포다리 바로 옆에 건설 되면서 교통체증을 크게 완화시키는데 기여 하였고, 옛 구포다리는 자기임무를 다 마치고 역사의 뒤안길로 퇴역, 현재는 그 흔적을 찾을 길 없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 문화관광계 (051-970-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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