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명지국제신도시(명지1동)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세 번째 중학교가 추가로 신설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월 27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2027년 강서구 명지3중학교 설립안’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강서구와 명지국제신도시 주민들은 중학교 과밀 해소를 위해 추가 설립을 주장해 왔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명지3중학교 설립안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2019년 3월 중앙투자심사에서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과 연계, 학교 위치를 조정하라는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명지3중학교는 명지국제신도시 내 1만 3584㎡ 부지에 총 31개 학급(예정), 학생 수 1008명 규모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예산은 407억여 원이 투입되며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33.6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 등이 계획된 명지동은 인근 각종 산업단지에 힘입어 젊은 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중학교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학부모들 사이에 과밀학급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다.
실제 2022년 2970명이던 중학생수가 2027년에는 4617명, 2029년에는 5044명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학급당 평균 학생수도 2029년 42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교육부 과밀 학급 기준은 학급 당 28명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우리구와 주민들의 바람대로 중학교 1곳이 또 신설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시설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