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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13 호 | 기사입력 [2021-10-22] | 작성자 : 강서구보

가을에 떠나는 지식탐구 여행

도서관은 문화시설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문턱이 낮은 곳이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원하면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은 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읽기는 아무 때나 좋지만 요즘같이 청명하고 시원한 가을이 제일이다. 강서구에는 현재 강서도서관, 강서기적의도서관, 개관한지 얼마 안 된 지사도서관 등 3곳의 도서관이 있다. 이들 도서관은 연중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대저2동 강서브라이트센터 내에 있는 강서도서관은 지난 1998년에 개관, 2019년에 한국도서관상을 받았다. 지식을 기반으로 정보제공, 공연, 교육, 전시 등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도서 자료들이 있지만 2층 종합자료실에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 관련 도서 100여 권이 집중 배치돼 있다. 지역민들이 치매 관련 도서를 다양하고 심도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해 둔 것이다.

이 책들은 치매를 방지하는 뇌를 젊게 유지하는 방법’, ‘뇌에 좋은 음식’,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등의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8월 개관한 지사도서관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공단 배후 지역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는 두귀선 주무관은 지사도서관에는 AI 플라이북스크린(키오스크)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사도서관을 찾은 이동한(회사원·52·명지1)씨는 “AI 플라이북스크린으로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란 도서를 추천받았다면서 읽고 싶은 책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찾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 플라이북스크린 앱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저장한 뒤 실행하면 AI가 도서를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관련 도서를 읽은 사람들과 소통도 할 수 있다.

명지오션시티에 있는 강서기적의도서관은 강서구 내 유아 및 아동을 위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1층 새싹자료실 창밖으로 보이는 커다란 팽나무를 보면서 책을 읽으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묘한 판타지를 느낄 수 있다. 도서관 외관도 훌륭해 2019년 부산시 공공부문 건축상 금상을 받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고, 시집을 읽으면 시인이 될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19로 여행을 못가 아쉬운 가족들은 기적의도서관 맞은편 메타세쿼이아가 우거진 근린공원에서 쉴 수 있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을 수 있다.

내 주변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 다양한 주제로 지식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 정보는 오롯이 내 지식 창고에 저장돼 필요할 때 커다란 도움이 된다. 또 마음의 상처가 있어 위로가 필요할 때는 토닥여 주며 친구가 되기도 한다.

하늘은 높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 우리 지역의 지식의 보고를 찾아 나만의 책읽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영자/구보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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