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lifelong learning)은 삶의 질 향상과 자아실현을 위해 전 생애에 걸쳐 배우는 것을 말한다. 학습자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만큼 자기 주도적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강서구에서도 지역민들의 평생학습을 돕기 위해 강서(신호)평생학습관, 오션 진로지원센터, 진목행복학습센터, 더울림심리상담센터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강좌가 개설돼 있다.
이 덕분에 주민들은 인문학, 자격증반, 교양·취미 강좌반 등에 참여해 학습과 함께 서로 소통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
오션진로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플로리스트 강좌반은 꽃으로 여느 백화점 문화센터 부럽지 않게 멋진 결과물을 만든다. 진목행복학습센터에서 개설된 꽃차소믈리에, 바리스타&홈카페는 수강생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 원두를 갈아서 커피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아메리카노를 직접 만들어 마시면 어느 카페도 부럽지 않다. 아동색채미술심리, 부모코칭심리상담사 2급 등의 과정은 아이가 있는 30~40대 수강생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이런 평생학습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학습보다 중요한 건강한 생활을 위해 평생학습은 잠시 멈춰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생학습관에서는 언택트 비대면 줌 수업,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동영상이 가능한 강좌, 강사들과 소통하여 수강생들의 학습이 멈춰지지 않도록 발 빠르게 준비했다. 수강생들도 변화된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에 적극 참여해 학습하게 되었다.
평생학습 매너저로서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나이 드신 분들에게 줌 수업방법, 비디오 켜기, 음소거 해제 등을 설명하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우며 독려했다.
지난 상반기에 개설된 시니어라이프지도사 자격증반은 7월 8일 시작, 학습관 개관과 폐관을 반복하면서 11월 4일 수료하게 되었다. 다행히 오프라인, 온라인 줌을 통한 언택트 비대면 수업을 번갈아 하면서 수강자의 80%가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도 땄다.
평생학습은 수강생들의 자발적 동기로 선택하고 시작하는 학습이다. 내년에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시작한 학습을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좀 더 합리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강서구민들은 우울한 현실 앞에서도 긍정적으로 스스로 회복하는 탄력성(resilience)이 높은 시민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라고 보다는 ‘덕분에’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평생학습으로 행복한 삶을 가꾸며 꿈꾸는 수강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