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상인들과 주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이 화재사고의 불안감에서 벗어나게 됐다.
강서구는 지난 10월 14일 부산시 국제안전도시 안전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화재 취약지인 명지시장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했다.
이날 명지시장에는 초기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비로 시장 주차장 일원에 추가로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했다.
가게가 밀집하고 골목이 좁아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명지시장은 화재에 대응하기 어려워 대형화재 위험이 상존했다. 하지만 이번 비상소화장치 설치로 상인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해소됐다. 명지시장에는 지난해에도 시비로 소화전과 비상소화장치, 소화기 보관함이 설치됐다. 강서구는 올해 미니소화기 50여개를 구입, 명지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비상소화장치 설치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상인과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관리과 ☎ 970-4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