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동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강서구는 이달부터 대저1동과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안전보안관’을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배치되는 안전보안관은 전직 공무원 출신의 60대로 강서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 인건비를 국시비로 지원받아 구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

선발인원은 8명으로 이들은 오전과 오후 각각 2명씩, 하루 3시간씩 일일 2교대로 운영된다. 주요 업무는 평소 동 행정복지센터 내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예찰활동과 방문자 출입 안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안내 등 기본민원을 응대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엔 위협행위 제지 및 직원 보호조치 등을 맡고 필요 시 인근 지구대에 긴급지원을 요청한다.

대저1동 한 직원은 “안전보안관이 배치되니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든든하다”면서 “민원 응대에도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이들 안전보안관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악성민원 대응요령을 자체 교육하고, 사업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을 확대시행을 검토하게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가끔 일처리가 자신의 마음에 안 든다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고성으로 위협하며 행패를 부리는 민원인이 있었다”면서 “안전보안관 배치로 직원과 주민 모두가 쾌적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분위기로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총무과 ☎ 970-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