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사동에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파크가 개장됐다.
강서구는 지사동 27번지 일원 9,300㎡ 부지에 테니스장, 족구장, 풋살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운동 기구 등을 갖춘 지사스포츠파크를 준공, 3월 1일 개장했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시·구비 16억 원을 들여 완공한 지사스포츠파크는 이날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가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사스포츠파크는 지사천변의 타원형 부지 모양에 맞춰 가운데는 운동시설인 테니스장과 족구장을, 양 옆에는 풋살장, 농구장을 배치했다. 입구변 길쭉한 부지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트랙길이 118m인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조성했다.
부대시설로는 화장실 1곳과 파고라 4개, 차양막 12개, 등의자 등을 갖춰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 주민들이 테니스장, 족구장, 풋살장 등 3곳의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면 인터넷(www.gs7330.com)으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하지만 농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나머지 시설은 상시 무료 개방한다.
이번 지사스포츠파크 개장으로 지사동을 비롯, 인근 녹산동 등 강서구 서부권 지역 주민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지사동은 1만 3천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도 공공 체육시설은 고향의 강변 족구장 1곳만 유일하게 조성돼 오래 전부터 체육시설 설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주민들이 다른 스포츠를 즐기려면 3~5㎞나 떨어진 명지동이나 녹산동, 가락동 등지로 나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강서구는 지사스포츠파크 조성과 관련, 지난 2023년 1월 지사민원센터 회의실에서 주민들에게 사업현황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때 구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 및 휴게공간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최대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지사스포츠파크 개장을 계기로 주민들의 취미생활과 생활체육 저변이 다양하게 확대됐으면 좋겠다”면서 “강서구가 스포츠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과 ☎ 970-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