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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42 호 | 기사입력 [2024-03-22] | 작성자 : 강서구보

수능엄사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지역의 한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불경 해설서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월 녹산동 소재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수능엄사가 소장하고 있는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을 보물 제224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당나라의 종밀(宗密)이 찬술한 '금강반야경소론찬요'에 의거해 남송의 승려 혜정(慧定)이 그 뜻을 좀 더 알기 쉽게 주해한 것으로, 하권 말미에 굉연(宏演)의 발문(跋文)과 간행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권 상·하로 이뤄진 목판본으로 1178(고려 명종8) 이후 고려에 전래되어 3차례 간행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초의 판각은 1352(공민왕1)에 이루어졌으나 1361(공민왕10) 왜구의 침략으로 유실되어 인출본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세 번째 판본은 1378(고려 우왕 4) 충주 청룡사에서 이루어졌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수능엄사 소장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두 번째 판본(1373년 공민왕 22)으로,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세 번째 판본보다 앞선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책의 인쇄 상태 및 보존 정도가 기 지정본보다 양호한 상태여서 연구자료로 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관계자는 수능엄사는 지난 1991년 보물로 지정된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과 함께 2건의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아직 그 가치를 드러내지 못한 지역의 문화재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과 970-4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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