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주변에서 심정지로 응급상황이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그러나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사용법을 알지 못해 제때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 내 주변의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알아 두고 사용법을 익혀두면 커다란 도움이 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는 도구로,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연구에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으로 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이 극적으로 증가한 것이 밝혀져 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7조의2(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의 구비 등의 의무)에 따르면 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차, 여객 항공기 및 공항, 철도객차, 20t 이상의 선박,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의 설치가 의무화 되어있다.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곳의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놓고 전원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켠다. 준비된 자동심장충격기의 패드를 환자의 가슴 부위에 정확하게 부착한다. 패드1은 오른 쪽 빗장뼈 바로 아래, 패드2는 왼쪽 젖꼭지 옆 겨드랑이에 부착해야 한다. 이때 패드와 자동심장충격기 본체가 분리돼 있는 경우 연결하고, 패드 부착부위에 이물질이 있을 경우 제거한다.
“분석 중”이라는 음성지시가 나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에게서 손을 뗀다. 자동심장충격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십시오”라는 음성 지시가 나온다.
“쇼크 버튼을 누르십시오”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점멸하고 있는 쇼크 버튼을 눌러 자동심장충격을 시행한다. 쇼크 버튼을 누르기 전 반드시 다른 사람이 환자에게서 떨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동심장충격을 시행한 뒤에는 즉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비율을 30:2로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행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2분 마다 심장리듬 분석을 반복해서 시행하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과 심폐소생술 시행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하도록 한다.
생활주변의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는 응급의료포털 E-Gen 홈페이지(http://www.e-gen.or.kr/egen/search-aed.do)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서비스로도 제공이 되고 있어 응급의료정보제공 App을 다운로드하여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