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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20 호 | 기사입력 [2022-05-24] | 작성자 : 강서구보

메타버스와 신세대-박병금/시인

시대마다 유행하는 트렌드가 있다. 그중 메타버스는 요즘 핫한 트렌드로 관련주도 계속 상승하는 추세란다. TV에서도 자주 접하는 단어이며 관심 있게 살펴보면 주변에서 메타버스를 이용한 광고도 많이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관련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알려면 어떤 키워드들이 검색되는지 알아야 한다.

지난 4월 연금공단에서 시행하는 아카데미 교육으로 메타버스 과정을 수료했다.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지만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생경하면서 호기심이 생겨 신청하게 되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으로 마케팅 전략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종류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상현실, 현실을 그대로 복제한 거울 세계, 디지털 트윈, AR 기기나 앱으로 알려진 증강현실, SNS 등이 있다. 자주 접하는 인스타, 페이스북, 지도 브라우닝 서비스, 음식배달앱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메타버스는 국적 나이 직업 성별에 관계없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의 산업 경쟁력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는 제페토, 이프랜드, 게더타운, 세컨블록이 있다. 이 중 게더타운은 재택근무 시 업무툴로 활용하기 좋은 플랫폼이란다.

한국의 IT기업 역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플랫폼으로 네이버 제페토, 카카오 블록체인 등이 있다.

연금공단 아카데미에서는 네이버의 제페토를 사용했으며 제페토 크리에이터로 여러 가지 과정을 경험했다. 가상의 공간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친목을 유지할 수 있어 젊은 이용자들에게는 꽤 매력적이란다. 제페토 스튜디오와 미리캔버스를 사용해 제페토 아이템을 만들고 심사 후 제출하게 되면 판매도 할 수 있어 수익으로 연결되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제페토에서는 보석처럼 보이는 젬(Zem)과 코인이 그 공간에서 쓰이는 화폐인데, 판매가 일어났을 때 젬을 얻기도 한다.

교육생 18명 중 스튜디오에 가입해 후드티와 양말, 바지 등을 실제로 만들어 올린 결과 몇몇 수강생은 판매도 이루어졌다고 한다. 제페토 월드에서는 실제의 장소인 한강, 파리, 로마 등의 가상 공간을 만들어 그 공간을 친구들 또는 낯선 이들과 탐험을 할 수도 있다. 또 당장 방문하기 어려운 곳도 가상공간에서 방문하여 그 공간을 즐길 수 있어 일종의 대리만족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제페토는 2018년 출시 이후 이용자가 3억 명을 넘었으며 주 이용자는 글로벌 Z세대로 온라인상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단다.

요즘 우리 사회는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 세대갈등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온라인 및 스마트 기기의 접근성의 격차로 인한 이유도 있다고 한다. 인구 전체의 33.7%를 차지하는 MZ세대 젊은이들은 스마트폰과 SNS로 소통하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다.

그들은 또한 다양성을 인정하지만 자기 중심적이며 기성세대와 달리 자기주장을 확실히 밝힌다. 나이 든 사람은 젊은 사람에게 요즘 애들은 싸가지 없다며 무시하고, 젊은 사람은 나이 든 사람을 틀딱’(틀니 딱딱)이라 부른단다.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사회문화적 조건과 살아온 경험, 환경이 다르다고 세상을 다르게 본다. 이를 가리켜 독일의 미술사학자 핀터는 동시대의 비동시대성이라고 표현했다.

나이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 나이가 어리거나 늙었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나이를 내세우며 권력을 행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겠지만 자기 세대 중심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세대 간 이해와 배려가 절실하다. 특히, 부모 자식간에는 소통의 부재로 가족 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내말만 하지 말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다름을 인정해가며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대 갈등 해결의 열쇠는 기성세대가 쥐고 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새봄의 연록이 점점 짙어져 상록이 되어가듯 세대 간 문화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여 세대 갈등 없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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