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지동에 각종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부산서 가장 핫한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국회부산도서관과 명지가온유치원, 오션중학교 신설, 노인인구를 위한 명지노인종합복지관까지 잇따라 문을 열어 교육·문화도시로써의 면모도 충분히 갖추게 됐다.
여기에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클래식 음악 전용 공연홀인 낙동강아트홀도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낙동강아트홀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1,000석 규모의 클래식 음악전용 중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다목적 홀인 소공연장을 갖춘다.
현재 강서구 명지1동에는 전국 첫 국립 도서관이자 국회도서관인 국회부산도서관이 지난 3월 말 개관했다. 국회부산도서관은 국가문헌의 보존공간 확보와 지식·문화의 지역균형 발전도모를 목적으로 건립됐다. 명지국제신도시 내 근린공원에 연면적 1만 3,661㎡, 지상 3층 규모로 주민들을 맞고 있다.
명지2동에는 지난 3월 특수학급 3학급을 포함, 전체 24학급, 500여명의 어린이가 교육받을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온유치원이 개원했다. 지역의 허브유치원으로 체험동에는 유아 6레인, 초등생 4레인 등 모두 10레인의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갖췄다.
지난 3월 개교한 오션중은 강서구 명지동 부지 1만4600㎡에 건축면적 4415㎡, 연면적 1만1815㎡,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 일반 30학급, 특수 1학급이 설치됐다. 이 학교는 바다와 100여m 정도 떨어져 있고, 본관 2, 3, 4층에 바다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외부테라스가 설치됐다. 또 본관 내부 2~3층에 ‘꿈나래스텝’이라는 계단 형태의 특이한 넓은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다.
지난 3월말 개관한 명지노인종합복지관은 공립 치매전문주야간보호센터를 겸하고 있다. 연면적 2,41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노인들을 위한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디지털 정보화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명지오션시티에 공연장과 전시장, 다목적 코트, 가상현실(VR) 스포츠실, 실외 익스트림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체육시설도 건립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강서구 관계자는 “명지동은 최근 전국에서 인구증가율과 젊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면서 “이 때문에 주민들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잘 갖춰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