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오션시티가 올해도 장미 향기가 가득한 마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지2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4월 2일 해안산책로 중간지점 정자 주변 공터에 키가 30~50㎝쯤 되는 장미(사계장미) 350그루를 심어 장미화단을 조성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장미 1만 3,000여 그루를 기증받아 지역 내 12개 아파트 단지 화단과 근린공원 물놀이장 등에 나눠 심었다. 또 주민제안사업으로 3천만 원을 들여 1,500여 그루로 근린공원 내 장미화단 조성과 포토존을 설치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별로 나눠 심은 장미는 명지오션시티를 거의 울타리처럼 둘러쌌다. 장미 울타리는 그 길이만도 9㎞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뿌리를 내린 장미에서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화려한 꽃이 피워 내 온 동네가 화려한 장미꽃으로 갈아입어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지오션시티는 명지영어도시퀸덤 1차 에디슨타운 등 모두 11개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는 강서구의 대표적인 배후 주거단지이다.

명지2동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이곳에 장미를 지속적으로 심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강서구도 지난해 명지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주변에, 명지2동주민자치위원회도 동 단체원 등과 함께 동행정복지센터 주변에 장미를 심었다. 아파트 단지는 따로 자체적으로 단지 외곽에 각각 1,000여 그루씩 울타리를 겸해 심었다.

명지2동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일원에 심은 장미는 경관개선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꽃나무를 심어 살기 좋은 향기좋은 꽃도시로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명지2동 ☎ 970-2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