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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19 호 | 기사입력 [2022-04-22] | 작성자 : 강서구보

강서문화계 소식-김옥선, 변옥산, 이소정씨 시집 발간

김옥선씨 이야기 시집 발간

김옥선씨가 자전적 이야기 시집 우리시대의 전설 시집살이를 펴냈다.

시집은 오랜 세월 동안 힘들고 어려운 농사일 틈틈이 생활을 묘사한 내용이다. 5부로 구성됐으며 1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2친정엄마는 상머슴’, 3깔롱쟁이 친정아버지’, 4남편은 어정뜨기 농사꾼’, 5며느리 시대에 총 113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는 작가가 직접 겪은 시집살이의 혹독한 사연들이다. ‘친정엄마는 상머슴깔롱쟁이 친정아버지는 작가의 유년시절과 친정 부모님들의 이야기다. ‘남편은 어정뜨기 농사꾼은 추억 속 그리움과 회환을 담았다. ‘며느리 시대는 아들과 딸 내외, 손주들로 다복한 황혼기를 보여준다. 시라기 보다는 아주 짧은 수필이나 그냥 이어 붙이면 개인의 생활사 내지는 인생사에 가깝다.

김씨는 지난 2005년 계간 문예시대에 수필로 등단했으며 2014년 문집 그대 숨결은 강물 되어 흐르고를 묶어냈다.

 

변옥산씨 흥남부두출판

변옥산씨도 이야기 시집 흥남부두 LST를 탄 소녀를 상재했다.

그는 한국전쟁 때 1.4후퇴로 흥남부두를 통해 철수할 때 부모를 따라 미국 군함 LST를 타고 부산으로 피란 왔다. 당시 열 살이었던 작가의 아련한 기억의 파편들을 퍼즐처럼 하나씩 모아 글로 엮었다.

시집은 모두 6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 4부까지는 실제 겪고 본 이야기들이다. 그 이야기를 시로 읽다 보면 참상이 풍경으로 이미지화 된다. 그의 이야기는 흥남부두에서 시작, 거제도 피란생활을 거쳐 어려운 억척스러웠던 부산에서의 삶, 만년에 문학의 닻을 내린 낙동강에서 마친다.

피란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던, 그리고 많은 이들을 서로 갈라놓은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시인의 바람도 함께 담겼다. 변씨는 지난 2015년 계간 문예시대에 수필로 등단했으며 2018년 문집 가을 꽃바람을 엮어냈다.

 

이소정 시집 토담너머 포구나무

강서문인협회 회원인 이소정씨가 시집 토담너무 포구나무를 출간했다.

지역에서 여러 문학단체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간결한 시어로 시의 두레박을 길어 올리고 있다.

이번에 펴낸 토담너머 포구나무2008년 실상문학 등단한 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은 급격한 도시화로 잃어버린 공간을 기억과 추억의 시로 재활시켰다.

모두 5부로 이뤄진 시집은 4부까지 운촌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이 운촌은 해운대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마을이름으로 예전에는 포구였다. 당시에는 제법 번화한 어촌이었지만 수영만이 매립된 뒤부터는 과거의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고층빌딩이 즐비한 주변 풍경과 대비된 쇠락한 운촌의 아쉬운 풍경들을 그려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삶의 역사와 사라져 가는 아쉬운 시간들을 시어로 반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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