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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13 호 | 기사입력 [2021-10-22] | 작성자 : 강서구보

보건소와 함께하는 건강생활-식욕의 계절,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가을은 넉넉하고 푸근한 계절이지만 식욕이 늘어나 살이 찌면 어쩌나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로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일까. 왕성한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햇볕과 세로토닌, 식욕의 관계

가을에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 같다면 세로토닌 때문일 수 있다.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은 수면, 기분, 인지 기능, 충돌 조절 등에 관여하는데 식욕과도 관련이 있다.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분비가 감소하면 식욕은 증가한다. 그런데 세로토닌은 햇볕을 쬐는 시간에 따라서 분비량이 달라진다. 햇볕을 오래 쬘수록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낮 시간이 짧아져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고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해 식욕이 왕성해질 수 있는 것이다. 과일과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은 다른 계절보다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점도 식욕을 자극하는 요인일 수 있다.

 

늘어나는 식욕을 억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음식은 천천히 씹어 먹어 식사 시간이 20분 넘도록 한다.

· , 과자, 케이크 등 정제 탄수화물이 든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 하루 30분 이상은 햇볕을 쬐어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무화과소스 곁들인 찹쌀 구이 떡

씨까지 통째로 먹는 무화과는 부드러운 과육에 독특한 식감을 지닌 새콤달콤한 열매이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고기를 먹을 때 샐러드로 만들어 먹거나 디저트로 이용하면 소화에 좋다. 무화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슘과 칼륨이 많아 골다공증이나 몸의 산성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9월은 무화과를 수확하는 시기로, 국내 최대 산지인 전남의 영암 무화과마을에서는 무화과 축제가 열리곤 한다.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먹고, 잼이나 통조림 등으로도 이용하는 무화과로 고소한 찹쌀 구이 떡을 만들어보자. (아래 그림 참조)

 

가을철엔 햇빛이 보약이다

피부가 검어지고 노화에다 피부암까지 일으킨다는 이유로 햇빛을 피해야 할 대상이라 여기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햇빛이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안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햇빛에 말린 나물과 버섯에도 영양이 가득하다.

 

우리 몸에 햇빛이 필요한 이유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자외선부터 살펴보자. 자외선이 우리 몸에 미치는 긍정적인 기능 중에 비타민D 생성을 들 수 있다. 식품으로는 얻을 수 없는 비타민D를 햇빛을 쪼임으로써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얻은 비타민D가 칼슘 흡수율을 15%나 높여준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열심히 먹어도 비타민D가 부족하다면 흡수가 어려워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적외선은 어떨까. 혈액 속 백혈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며, 상처 회복을 돕는 역할도 한다. 햇빛은 이것 말고도 고혈압, 심장 질환 등 여러 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우울증 치료나 자살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나물을 생채나 데쳐서 먹는 것 외에 햇빛에 말려 두고두고 먹기도 했다. 이렇게 햇빛에 말리면 저장이 편하기도 하지만 생채와는 다른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햇빛에 말리는 동안 비타민D가 풍부해진다. 계절이 선물하는 건강한 채소를 좋은 햇빛 아래 말려서 영양 많고 맛 좋고 저장성까지 훌륭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적기. 바로 지금, 가을이다.

 

구수한 고향의 맛, 호박고지잡채

애호박을 얇게 썰어 햇빛에 잘 말린 호박고지는 물에 불렸다가 기름에 볶아서 먹으면 생 호박을 볶았을 때보다 식감도 단단하고 단맛도 더해 입맛을 돋운다. 비타민D를 비롯한 영양도 풍부한 편. 애호박을 말릴 때 씨가 많다면 씨를 도려내고 말려야 나중에 깔끔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애호박을 얇게 썬 다음 큰 바구니에 펴서 햇빛에 말리는데, 먼저 한쪽 면을 다 말린 뒤에 뒤집어 말린다. 덜 말리면 곰팡이가 필 수 있으므로 다 말린 다음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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