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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05 호 | 기사입력 [2021-02-24] | 작성자 : 강서구보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를(기고)

장효식/동양시설안전연구소

소소한 삶의 즐거움조차 언제 느껴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난, 물도 땅도 마음조차도 얼어붙었던 신산한 한 해였다.

그래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 설 명절 연휴가 지나면 24절기의 두 번째 절기인 우수(雨水)’.

이 때 쯤 전후(前後)에는 겨울에서 봄으로의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로 이른바 해빙기다.

지반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머금고 있던 수분 량이 증가해 지반이나 축대, 옹벽 등은 약해진다.

각종 안전사고야 사계절 내내 우리 생활주변에서 어느 때라도 불시에 일어난다.

특히 해빙기 안전사고는 사고의 발생 시점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미리 대비, 막을 수가 있다. 그럼에도 해마다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고, 사고 발생 시 그 피해범위가 넓고 인명 피해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해빙기 안전사고의 유형을 크게 나눠 보면, 축대옹벽절개지사면 붕괴 및 낙석사고 등 생활주변 사고와 공사장 및 그 주변 사고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 생활주변의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축대나 옹벽에 균열이나 배부름 현상, 부분적으로 기운 곳은 없는지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절개지사면 등지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을지를 관심 있게 살펴보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필요시엔 낙석 방지책, 낙석 방지 망, 위험표지판 등의 설치를 조속히 요청해서 우리 주변의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해빙기 안전사고의 85%정도(‘08~’17년도 인명피해 사례 기준)가 공사현장 및 그 주변에서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사고 발생 시 공사현장뿐만 아니라 그 주변 거주자들에게도 피해와 영향을 크게 미친다. 때문에 현장 관계자들은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주의관찰과 계측관리 등을 통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더구나 해빙기에는 정기적인 순찰 등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공사현장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해빙기 안전사고는 대부분 흙막이와 터파기, 사면 변형 및 붕괴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가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가설도로 측면의 붕괴와 현장 내 중장비 이동경로 지반침하에 따른 공사 장비사고 등이 많다.

따라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망되며, 흙막이나 터파기 사면 위쪽에는 하중을 증가 시키는 자재 적치, 차량통행 등을 억제해서 사고 없는 안전한 해빙기를 보낼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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