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하루에도 수백 명씩 발생하는 등 그 확산세가 여전하다. 이런 확산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잘 퍼지는 겨울철인데다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돼 사람들의 경각심이 해이해진 것을 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본인 마스크 착용은 잘 지켜지지만 밀폐된 다중시설인 식당에서 음식물 섭취로 인한 감염이 증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때문에 강서구와 강서구보건소는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 10가지 외에도 음식점에서 △개인위생 철저히 지키기(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쓰기 생활화(손님, 종사자) △마주보지 않고 일정거리 두고 식사하기 △음식 덜어먹기(개인접시) △손님에게 포장음식 권장하기 △매일 영업장 환경 소독하기(식탁, 손잡이 등)등 6대 식사지침 및 응대요령을 지키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강서구에는 녹산국가산단, 화전산단 등지에 르노삼성자동차공장 등 크고 작은 공장이 많아 코로나19에 감염 땐 각종 제품 생산에 커다란 피해가 예상된다. 공단 노동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15분 이상 식사를 하거나, 환기가 안 되는 현장조사에 따라 모두 자가격리 조치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납기일에 맞춰 물건을 납품해야 하는 기업의 경우 업무 추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강서구보건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 공단 노동자들이 구내 식당에서 식사할 경우 △식당을 나눠서 서로 다른 곳을 이용하게 하거나 △배달 도시락으로 혼자 식사하기를 권한다. 또 △구내 식당 아크릴 가림막 설치 △테이블 간 간격을 1m 이상 유지 △옆자리는 비워두고 대각선으로 앉아 식사 △직원별 지정석에서 식사 △추워도 온풍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주 환기시킬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차단을 위해 일부 방역수칙을 조정,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월 31일까지 연장했다. 강서구보건소 ☎ 970-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