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강서구로 관리 이관된 ‘녹산고
향동산기념관’이 조만간 문을 열 전망이다.
강서구는 지난 12월 21일 녹산고향동산기념관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녹산향토문화관과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5년간 녹산향토문화관이 녹산고향동산기념관의 운영사무와 향토자료수집과 관리, 연구, 이용활성화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녹산고향동산기념관은 부산도시공사가 미음, 녹산, 송정동 일대에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으로 정든 삶터를 잃은 범방, 미음, 생곡, 가리새, 사구, 세산마을 등 모두 15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지원시설이다.
녹산고향동산기념관이 들어선 곳은 지난 2018년 12월 부산도시공사가 국제산업물류도시 구역 서낙동강변 녹산고향동산 6만4,358㎡ 부지 내 범방공원 위쪽이다.
연면적 498.09㎡ 규모의 녹산고향동산기념관은 2층으로 기념관 뒤 범방공원에 망배단과 팔각정 등을 갖추고 있다. 기념관 전시실에는 마을 주민들이 이주 전에 생활했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기록, 생활물품 등을 전시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실향민들이 고향을 추억을 할 수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녹산고향동산기념관은 민관 협치에 따라 대규모 개발로 고향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라면서 “정든 삶터를 떠나야 했던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고향을 추억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설로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과 ☎ 970-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