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실시간 감시체계가 구축된다.
강서구는 이달말까지 환경통합 관제센터 설치, 노후 악취모니터링시스템 교체와 이전, CCTV 설치 등으로 환경감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청장 공약사항이기도 한 환경감시 네트워크 강화사업은 지역 산단 내의 각종 사업장의 오염물질 방지시설 노후화와 총배출량 증가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고 CCTV 실시간 감시로 환경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것이다.
강서구는 환경위생과 사무실 내 환경감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악취 주요발생사업장 부지 경계와 민원 지점에 설치된 악취측정기 등 대기감시시스템을 통해 산업단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악취측정기가 설치된 곳은 르노삼성자동차 공장 동쪽 등 4곳과 대동씨엠, 녹산하수처리장, 명지소각장 등 27곳으로 주택가와 인접해 악취발생이 우려되는 지점을 감시한다. 악취측정기는 복합악취와 풍향, 풍속, 온·습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대기감시시스템이 설치되는 3곳은 신호윌더하임, 신호부영1차, 지사협성엘리시안 아파트 등지로, 이곳에는 CCTV를 설치해 녹산산단, 과학산단 등 인근 산업단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당초 화전우방아이유쉘 아파트에 설치하기로 한 복합기상센서는 신호부영1차 아파트에 함께 설치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을 위해 지역의 대기환경이나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상태를 알려주는 환경알리미도 명지퀸덤 산책로 입구, 신호공원 입구 화장실, 렛츠런파크 매표소, 강서도서관 내 안내데스크 등 모두 8곳에 설치한다.
강서구는 이런 지역의 대기 및 악취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통합 감시하는 네트워크 구축으로 실시간 악취정보 등을 다양하게 수집해 쉽게 해석하고 모바일 또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다방향 실시간 환경감시 네트워크로 환경물질 배출 사업장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환경오염사고 시 신속한 오염유발 사업장 확인과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환경위생과 ☎ 970-4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