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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04 호 | 기사입력 [2021-01-22] | 작성자 : 강서구보

5분 자유발언-'낙동강아트홀' 공연시설 건립 필요성 있어(박상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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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225회 제2차 정례회에서 본 의원에게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주정섭 의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저는 이 자리를 빌려 명지지구 문화복합시설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 내에 건립하기로 한 문화복합시설을 두고, 어떤 시설을 건립할 것인가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많은 운영비가 소요되는 전문적인 공연시설이 우리 구에 필요한 시설인가?’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본 의원은, 왜 우리 구에 공연시설이 있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구는 10년 전과 비교할 때 인구수나 구성 연령대가 달라졌습니다. 20101062,600여 명이었던 총인구는 지난 10136,400여 명이 되었고, 이 중 30, 40대 인구비율은 19,256명인 30.7%에서, 5460명인 37%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여러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정주인구가 증가하면서 젊은 세대가 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두고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과연 지금 구민들이 원하는 시설들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변화된 인적 구성에 맞게 구민들의 욕구도 다양해졌을 것이고, 예전에 비해 더 복잡해지고 상향된 수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우리구 의회는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집행부와 협의해서 구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구의 미래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장의 의식주 해결이 급급할 때에는 문화생활의 한 부분으로 공연관람 같은 것이 사치에 가까운 것이었겠지만, 현재 신도시에 거주하는 구민들 수준은 그런 잣대를 갖다 댈 범주가 아닙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예전과 달리 젊은 세대가 늘어난 우리 구 상황을 감안한다면, 보다 높은 수준의 공연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계층도 증가하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시간이 더 걸리겠습니다만,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과 에코델타시티 개발이 완료되면, 문화향유 욕구계층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우리 구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연시설을 우리 구에 설치하는 것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공연시설의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구민들의 의견이 있다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여 공연 관람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부산 시내에 있는 공연장을 찾아가면 되니까 우리 구에는 필요 없다고 말씀하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연시설에 대한 낮은 접근성이 직접 체험에 있어 하나의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볼 때, 구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 구 옆 을숙도문화회관을 벤치마킹하러 공연을 자주 보러갔습니다. 을숙도문화회관은 처음에는 어린이 재롱잔치나 하던 공연장에서 부산시민이 자주 찾고 사랑받는 공연장으로 바뀌고 있으며 또 그러한 공연장에 맞게 시설 또한 확충되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을숙도문화회관도 처음부터 특화되지 못한 공연장으로 지어짐으로 공연시설의 제약과 아쉬움이 많다는 공연장 관계자들의 말을 접했습니다.

현재 부산시가 운영하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이외에 어느 구에서도 이러한 특화된 콘서트홀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 구에서 선제적으로 좋은 공연장을 확보함으로써 많은 부산시민과 구민들을 찾게 하여 우리구의 브랜드 가치와 경제적 효과의 상승을 가져오리라 예상합니다.

한편으로 막대한 운영비가 들어가는 적자시설을 지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에 관한 부분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한 수입과 지출로 존재가치를 판단할 수 없는 것들을, 예를 들어 복지시설, 체육시설, 도서관 등과 같은 시설들을 우리 구에서는 이미 순차적으로 확충해오고 있습니다. 이 시설들에 대해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축소하지 않는 현실인데, 우리 구민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공연시설에 대해서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지금 우리 강서구는 계속해서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도시가 발전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SOC 투자는 기본이며, 이제는 정주도시로서의 변화에 걸맞은 문화시설의 확충에도 관심을 가질 시기입니다. 부산의 변방 이자 문화 불모지 강서가 아니라, 부산 시내보다 더욱 살기 좋은 강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라도, 전문적인 공연시설의 건립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낙동강아트홀이 우리 구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진정한 문화복합공간으로 건립되길 바라고, 낙동강아트홀이 준공됨에 따라 우리 강서구가 부산시 16개 구·군뿐만 아니라 부··경에서 문화적 위상이 향상되는 것을 기대하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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