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만들어진 가덕도 외양
포 포대와 말길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지난 2014년부터 산림청이 산림생태와 경관 그리고 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대상으로 현지조사와 평가 등을 거쳐 매년 지정 관리하고 있다.
가덕도 외양포 포대와 말길은 일제강점기 때 이곳에 주둔한 일본군이 포진지와 인근 국수봉 관측소와 산악보루 등을 말을 타고 달리며 연락과 군수품을 운반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한 산길이다.
아픈 역사를 담고 있지만 당시 석축 기술과 산길 개설 방법에 대한 보전·연구 가치가 높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됐다.
강서구는 다크투어리즘 자산으로 최근 외양포 포대 주변에 ‘수국공원’을 조성하고 말길은 지난 2018년 외양포 마을과 주변 탐방로를 연결하는 2㎞의 역사생태탐방길로 말끔하게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