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돼 어려움을 겪던 강서소방서 가덕도 119지역대가 확장 이전했다.
지난 11월 9일 이전 개소한 가덕도 119지역대는 지난 2001년 8월 성북동 옛 가덕도동행정복지센터 옆 70㎡ 규모의 부지에 강서소방서 천가파출소로 출발, 4,000여 명의 섬주민을 화재로부터 지켰다.
그러나 지역대의 위치가 마을 안쪽에 있는 데다 화재가 발생할 땐 협소한 일방도로와 곡각지 등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이전은 옛 동행정복지센터가 주민편의시설 개발 계획에 따라 올해 철거되고 강서구가 동선동 구유지 200㎡를 무상 제공하고 부산시가 건립비를 지원해 이뤄졌다.
새로 이전한 동선동 새 청사는 거가대로와 가까워 인근 대항이나 천성 등 가덕도동 내 여러 응급상황에도 출동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 가덕도에 정식으로 119 안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며 노인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내년까지 구급차 1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