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관을 해치는 모텔 등 숙박시설의 무분별하고 현란한 외관조명이 정비된다.
강서구는 지난 11월 9일 노기태 구청장과 관련 부서 과장 등이 모텔 밀집지역인 신호동과 명지동 일대를 돌아보며 환경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확인 결과 신호동 6곳과 명지동 5곳의 모텔은 건물 외벽의 조명이 너무 밝아 정비가 필요했고, 신호동 5곳 모텔은 도로변에 불법 화분 비치와 광고물 정비가, 신호동과 명지동 각각 2곳의 모텔은 외벽 도색과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중복)됐다.
이에 강서구는 ▷1단계로 오는 12월 31일까지 홍보 및 계도로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2단계로 2021년 1월 4일부터 2월 28일까지 관련 부서 합동점검을 실시, 필요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최근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신호동과 명지동 등지의 모텔이 과도하게 장식 조명을 사용해 이에 따른 자극성 빛공해와 주민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 지역의 모텔은 화려한 외관장식 조명과 입구 변 위법 화분 등을 설치해 빛 공해 유발은 물론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주민들의 눈총을 받아 왔다.
강서구에는 현재 신호동과 명지동에 모두 35곳의 모텔이 영업 중이며 이들 가운데 건물 외벽과 객실 창문, 건물 상층부 등지에 울긋불긋한 장식 조명과 불필요한 사진과 장식물 등을 설치한 모텔이 많아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주거지 인근의 무분별하고 현란한 모텔 외관 조명과 불법광고물 등이 도시경관을 침해하고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면서 “이들 조명시설의 휘도 조정과 철거, 불법광고물 등의 정비로 주민 정서와 명품도시 강서에 걸맞는 도시이미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위생과 ☎ 970-2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