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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299 호 | 기사입력 [2020-08-24] | 작성자 : 강서구보

강서칼럼-코로나19 이후 삶의 변화(성말선)

  • 코로나19 이후 삶의 변화

    성말선/수필가 지난해 12월 코로나 19가 발생한지 8개월이 지났다. 러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제품은 개발하지 못한 것 같다. ‘곧 끝이 나겠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기대했지만 그렇게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모양이다.

    이미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으니 한 명의 환자라도 지구상에 존재한다면 완전히 끝나기는 어려울 것이고, 또 하나의 전염병이 추가된다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코로나19의 세계 현황을 보면 81314시 현재 확진자는 218개국에 266,068명이고 사망자는 749,051명에 이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숫자는 늘어나고 있다.

    최근 우리는 에볼라, 메르스, 사스 등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잘 이겨냈다. 그러나 갈수록 더 강해지는 이들을 따라잡기는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고 수많은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자신도 8개월 간, 외출 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고 옷은 무조건 세탁했다. 꼭 가야되는 마트와 친정, 학습관이나 문학관 외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했다. 필요한 물건은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보고 싶은 친구는 전화로 소식을 전한다. 모르는 정보는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그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도 알게 되었다.

    마스크 덕분에 화장을 안 해도 되고 사람을 직접 만날 일이 줄어드니 미용실에 자주 갈 필요도 없는 장점이 있다. 상대가 나를 알아보지 못하니 굳이 화장을 할 필요가 없다. 옷도 신발도 편한 것이 좋다.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을 만나도 그냥 무심히 지나친다.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보인다. 어느새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하지 않았던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기면 된다. 이런 상황도 충분히 견딜 만 한데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이 마스크조차 쓰지 않겠다고 하는 걸 보면 생명보다 중요한 것이 뭔지? 그러한 작은 규율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는 남에게 보여지는 삶에 익숙했다. 내 경우만 해도 그랬다. 키가 작아 항상 굽 높은 신발을 신고 불편하게 다녔다. 사람들이 명품으로 치장하고 화장술로 변장하는 이유는 자기 만족도 있겠지만 남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감추고자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보여주기 식 삶이 코로나19 앞에서는 얼마나 무의미한 일이 되어버렸는지 깨닫게 해 준다.

    이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의 불필요한 만남을 피해야 하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다. 개개인이 추구하는 가성 비 높은 삶을 살아야 한다.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나면 더 강한 바이러스가 우리를 또 다시 위협할지도 모른다.

    우리 자신을 위하여 이 순간을 잘 참고 이겨내어 그대로 생활화해야 한다. 모든 환경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서서히 변하게 될 거라고 하니 이런 생활에 빨리 익숙해지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을지도 모른다.

    이제 지루한 장마도 끝났으니 그 동안 자란 곰팡이도 제거하고 덮거나 입지 않는 이불과 옷들, 신지 않는 굽 높은 신발도 좀 내다 버리고 집안 구석구석 먼지를 닦아 내야겠다. 그래서 그 어떤 바이러스도 살아남지 못하도록 내 주변 환경부터 깨끗이 해야겠다.

    우리 다같이 방역대책본부에서 정해놓은 규율을 철저히 준수하여 저 어린 세 살배기 아기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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