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안병해 구청장님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여러분! 만물이 영글어 가는 10월, 2002년도 제1차 정례회에서 구정을 논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국제행사를 대비한 준비에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공무원 여러분께 치하를 드립니다. 지난 9월 29일 개최한 제14회 2002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는 아시아를 하나로 부산을 세계로 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회원국 44개국 모두가 참가하여 37억 아시아인의 한마당 큰 축제의 장이 되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북한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였으며, 입장식에서 맨 마지막에 남북한 선수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하는 감격스러운 장면을 연출하여 명실공히 통일 아시아드, 평화 아시아드 이념을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회가 계속되는 동안 축구등 몇몇 인기종목을 제외한 경기에는 관람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에 일익이 되도록 우리 구민들도 강서경기장 및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하키, 펜싱, 배드민턴, 양궁, 조정, 카누등의 경기에 1주민 1경기 관람하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여 2002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의 지방의회도 이제 11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산 교훈으로 삼아 제4대 지방의회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방자치의 뿌리를 굳게 내리고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를 증진시켜 나가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가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전문성을 지닌 의회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하여 맡은 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여 항상 끊임없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이번 제1차 정례회는 오늘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구정 전반을 종합 점검하여 보다 나은 지방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구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의회 고유권한인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하여 내년도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지표로 활용되어지는 2001년도세입세출결산승인의건, 2001년도예비비지출승인건 등을 심사하는 의사일정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아무쪼록 2002년도 제1차 정례회에서도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조하는 가운데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끝으로 금년 4/4분기는 어느해 보다도 마무리 할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계획된 사업들의 충분한 점검과 추진으로 성과 거양에 차질 없어야 할 것이고, 결과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 분석으로 2003년에는 구민에게 보다 더 나은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고로 계획을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남은 행사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잘 마무리 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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